옷을 많이 사고 그러진 않는데 고르기 귀찮으니 한번살때 잘맞는옷 깔별로 사서 두고 입는 편인듯. 저번에는 블프때 직구로 랄프로렌(지금은 직구막혔다니 그때 잘산듯 그런데 후쿠오카에서 이렇게 두꺼운 옷 입을일이;;) 겨울패딩을 몇벌사서 잘입었는데, 안타깝게도 후쿠오카는 대구와 기후가 많이 다르고, 가져온 옷도 많지 않아서 (이렇게 오래 집에 못갈 줄이야? 나쁜 코로나) 여기서 지내는 첫 계절이 올때마다 옷을 사게 된것 같다. 이번엔 겨울을 맞이해서, 작년에 와서 추워서 샀던 갭코트 말고는 딱히 옷이 없었는데 올해는 왠지 바버 코트들에 눈이가서 매장 세일에서 사고, 겸사겸사 세컨드스트릿 중고가게세일 에서도 구하고 해서 왠지모르게 사계절 코트를 마련하게 됐다
비드넬
에스크데일
???
아주 옛날에 컨트리어타이어 라는 영국 사이트에서 바버를 한국에 무료배송 해주돈 사절에 샀던 리버티 비드넬, 애스크데일. 바버옷답게 오래됐어도 끄덕없긴한데, 바버는 아무래도 대구의 익스트림한 날씨 완전추움-미친듯이더움-추워죽겠다 사이클에 전혀 맞지 않는 탓에 몇번 못입어서, 라는 이유도 있는것 같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무난한 후쿠오카에서는 입기 좋은 옷인것 같아서, 한국집에 있는 나머지 여름용 비드넬 한벌도 배편으로 받기로 했다. 그거말고는 지나가다가 거의 헐값에 가져온 정체모를 퀼팅은, 뭔지 모르겠고 낡았지만, 입으면 그럴듯해서 꽤 마음에 드는중이다. 태그를 보면 샘플인것 같긴하다.
정체불명의 퀼팅
샘플이라고?
완판-재발매-완판된 저널스텐다드 키키 벌리, 왁스없는 제품이다. 여름시즌옷이라는데 따뜻해서 홋카이도 정도면 여름에 입을듯;;
보더, 검색상으로는 아것도 무슨 별주로 남성복인데, 중고매장 온라인 세일로 매장에 받아서 입어보니 오버사이즈로 괜찮길래 싼맛에 삼 모양도 이쁘다 근데. 폴리 왁싱없고 목코듀로이없음
오래된 비드넬
벌리 뒷태. 승마용이라고 열면 펼쳐지는 디테일
모직코트들은 윌리엄블리스 원단, 원단은 영국산이라는데 옷자체는 중국산이다;;;
일본은 기후가 잘맞아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유행인건지 찾아보면 바버 별주제품도 많고 바버 매장에도일본만 있는 제품이 많아서 재미있는것 같다. 탠진의 이와타야에는 플래그쉽 스토어, 지하상가에 유나이티드에로우가 있다고 하고, 파르코2층에 저널 스텐다드도 있단다. 하카타 한큐백화점에도 저널스텐다드 릴륨외에 빔즈 등등매장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종종 별주제품이 있을때도 있는거 같으니 구경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