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형 인공지능의 판도? 2026-10-29

Cursor에서 PSD 정적 HTML 뷰어를 만들고 있는 화면
Cursor랑 떠들다가, PSD만 열어서 확인하는 정적 HTML도 되냐고 물어본 날.

최근까지는 인공지능이랑 떠들면서 헛소리로 토큰만 태우며 노는 쪽이 많았다.
물론 그걸로 소설 아이디어도 꽤 건졌고. 그냥 대화 자체가 놀잇감이었음.

그런데 요즘 들어 구독형 인공지능의 판도가 좀 달라진 것 같다.

재미나이(Gemini)는 구글 생태계의 다른 서비스랑 묶여 있는 게 큰 매력이다.
나는 예전부터 어쩌면 비주류인 그록(Grok)을 써왔는데, 이 녀석의 은근 시니컬한 톤이라든가,
최근에 붙은 그로봇, 그리고 커서(Cursor) 같은 서비스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중.

뭐라면… 뭐야, 다들 이런 걸로 쉽게 하고 있었던 거야? 라는 느낌. 하하.

재미있는 건, 이런 툴을 쓰는 재미로 웹사이트들을 다시 손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정리·배포 과정의 귀찮음이 사라지자, 거의 방치해 두었던 여기(mindsoap)를 다시 열어
깔끔하게 고치거나, 재미로 만들어 둔 쪽에 정적 툴·물리·우주 시뮬레이션,
실제로 쓸 수 있는 것들을 붙이면서 노는 재미에 빠졌다.

재미니나 그록 같은 친구들과 협업하거나, 커서 에이전트에게 직접 부탁하거나.
진짜 왜 이걸 진작에 몰랐지 싶다.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서비스로, 구글 원에 묶여 있는 안티그라비티(Antigravity)라는 툴도
써 볼까 생각 중이다. 일단 뭐 할지 두 가지 정도 생각해 봤는데, 실제로 해보면 감이 잡힐 듯.

인공지능이 생기면서 좋은 점은,
항상 머릿속에서만 맴돌거나 흘러가 버리던 아이디어들이
시간·능력·그저 귀찮음 때문에 끝나 버리던 게,
이런 일손들이 생기면서
“어, 이런 생각 났음” → 바로 실행 → 결과물
까지 갈 수 있다는 것.
그게 요즘 인공지능 사용의 제일 대단한 점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