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북 전자도서를 이북 리더로도 읽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 북 전자도서를 이북 리더로도 읽을 수 있다.

책 읽는걸 너무나 좋아하던 나에게 전자책은 신세계를 알려줬다.

가장 처음에 접한 건 아마존의 전자책으로, 책을 구입해서 쌓아놓아도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일본어 영어 원서를 구입해서 모르는 단어를 손쉽게 사전에서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는 외국어 공부의 신세계가 열린 것 같은 경험을 했었다.

다만 아마존에선 한국어책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기존 메이저 서점들뿐만 아니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플랫폼들이 등장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로 전용 앱을 다운받아 읽는 간단한 방법이 있긴 하지만, 종이의 질감을 살리고 눈을 덜 피곤하게 해주는 전자책 단말기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나는 이런저런 플랫폼을 이용하기 위해서 단말기를 여러 대 구입하기에 이른다.

그중 일본 라쿠텐에서 판매 중인 전자책 단말기 중에, 지금은 구형이 되어버린 코보 포르마라는 모델이 있다. 몇 년 된 기기이지만 넓고 선명한 화면에 이북 리더의 튼튼하다는 장점이 더해서 아직도 문제없이 잘 사용하는 기기이다.

기존의 라쿠텐의 서비스 외에 코리더등을 설치하면 더욱더 편리하게 소장한 문서를 읽을 수도 있지만 이 기기에서는 Adobe Digital Editions에 로그인 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고 있어서, 일본의 기기이지만 구글 도서에서 구입한 한글책을 읽을 수가 있다.

그 방법은 간단하다.

라쿠텐 단말기에서 Adobe 아이디로 로그인한다.

Adobe Digital Editions가 설치된 PC에서 구글 도서 라이브러리에서 책 오른쪽의 점 3개 아이콘을 눌러 도서 내보내기를 선택한다.

전자책 단말기를 컴퓨터에 연결한 후,
Adobe Digital Editions에 책을 불러왔으면, 책에서 오른쪽을 눌러 컴퓨터/장치에 복사를 선택해 자신의 단말기 이름을 선택해서 복사한다.

성공했으면 이제 열심히 책을 읽기만 하면 된다! ㅎ

최근에는 전자책 단말기도 점점 진화하여, 전자책 제공업체의 책들 뿐 아니라 다양한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기기도 있긴 하지만, 책을 읽는다는 단순한 기능만을 구현해 배터리를 오래 유지하면서 책 읽는 것 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이런 구형 기기들만의 아날로그 감성이 나에게는 한없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덤, 라쿠텐기기에 KoReader, Plato를 설치할 수 있는 파일을 배포 중인 곳.
https://www.mobileread.com/forums/showthread.php?t=314220

mobileread커뮤니티에서는 전자책 소개뿐 아니라 재미있는 여러 기기의 활용 팁 같은 것도 제공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구경해볼 만한 곳이다.

구글 플레이 북 전자도서를 이북 리더로도 읽을 수 있다.”의 1개의 생각

  1. 캐나다에서 국문서를 더 저렴히 접할 방법과 리더기로의 독서 때문에 갈팡질팡 고민하던 중이였는데. 이렇게 깔끔 명료하게 글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간 고민과 갈등만 되던 리더기 구매에 너무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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