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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전에 아키바 레몬 카메라가게 구경갔다가 줏은 정크카메라

mx나 me외에는 별관심이 없었는데 이녀석은 정크칸에서 혼자 반짝이고 있는게 너무 예뻐서 줏어옴. 의외로 정크카메라 코너에서 찾기쉬운 녀석인거 같음.

미러업된상태라서 정크가 된것 같은데, 밑판열고 알콜 한방울 하자마자 작동, 나중에 열어보면 가끔안됨 그러길래 아까 알콜면봉해서 싹싹 닦아줬는데 한번 두고봐야지.

배터리가 워낙 오래된 기종이다보니 기존 수은 배터리는 없고, 전용으로 나온 대체배터리(그런데 여긴 안팔더라) 아니면 흔한 LR41에 지지대같은거나 정식으로 전압을 13.5로 줄여주는 부품을 쓴다는 듯한데, 나는 메루까리에서 대충 지지대와 전지파는사람이 있어서 사봄. 오늘 도착했길래 끼워봤는데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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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었는데, 어디가 문제이지 하고 접점부 등 닦아보고 밑판열면 전지 닫는 부분이 있는데, 바닥에 딱붙어 있길래 살짝 들어줬더니, 노출계가 동작하기 시작함 하하 저번에 me asa다이얼같은것도 열어서 살펴보니 나사같은게 빠져있거나 하는 의외로 쉽게 고쳐지는 녀석들이 많은듯.

가만히 보면 어차피 고쳐팔아도 수고스럽고 얼마안하는 카메라들을, 저렴하게 내놓고 손님들도 그거 줏으러 가서 구경하고 정크?라는 명목으로 서로 좋은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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