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페이퍼

좌로부터 리디북스 리디페이퍼, 크레마 카르타G, 반스 앤 노블 누크 글로우라이트 3

2019.12.9일 리디북스에서 3번째 리더기를 판매 시작했다. 예전에 아이패드와 킨들로 처음 이북에 입문한 이후, 어릴 때부터 책을 읽는 걸 좋아하던 나는 이북 리더기의 매력에 쏙 빠지고 말았다.

책 읽는 기계의 프런트 라이트로 밤에 책 읽기의 편리함, 쉽게 책을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은 익숙한 종이책 냄새와 책 넘기는 즐거움도 쉽게 잊게 만들어주었다.

킨들은 훌륭한 기계 기지만 아마존에서는 한글책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서, 한글책을 읽으려면 국내 서점을 이용해야 한다. 열린 서재 기능을 이용해서 여러 서점을 이용할 수 있는 크레마 계열의 리더기를 구입할 수도 있고, 리디에서 독자적으로 발매 중인 리디페이퍼 시리즈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국내 서점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 중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이번에 구입한 리디페이퍼 외에 소위 누글삼이라 부르는 누크 글로우라이트3과 올 8월에 크레마에서 출시한 카르타G가 있다. 이 중에 이번 리디페이퍼와 비교할만한 것은 카르타G가 아닌가 싶다.


리디 페이퍼에는 소니brh10리모트, 카르타g와 크레마리모트

6인치에 플랫 베젤을 이용한 화면, 아마존 킨들 오아시스처럼 중력 센서의 도움으로 한쪽에만 존재하는 물리기. 블루투스 스피커로 책 읽기 기능인 TTS가 사용 가능해진 점이나 리모트로 편리하게 책을 넘길 수 있는 점은 덤이다.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리디에서도 전용 리모트로 조명 밝기 등을 설정하게 해주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비슷한 듯 하면서 다르다


이번 리디페이퍼는 물리키를 탑재했음에도 슬림한 크기로 만들어져 휴대성이 아주 뛰어나다. 6인치 기기가 휴대성을 중점으로 두고 사용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작은 크기 차이라도 넣을 수 있는 옷 호주머니 종류가 늘어나니 큰 차이가 아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 발매 후 큰 기간이 지나지 않아서 얼마나 튼튼한지는 사용자들의 후기를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일단 잡아본 느낌으로는 예전 기기보다 단단한 느낌이 든다는 것은 확실하다.

거기에 이번에는 좀 더 튼튼한 느낌에 색깔도 고운 케이스가 딸려와서 나처럼 이북 리더기를 문구 덕후 관점에서도 바라보는(케이스를 씌운 기기는 수첩 같은 느낌이 나서 그런 것 같다) 마음도 채워준다. 국내 기기의 케이스가 항상 아마존이나 반스 앤 노블사의 디자인에 비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아주 신경을 쓴 느낌이 좋았다.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전자책 인구가 많이 늘어나서 해외 보다 더욱더 멋진 기기가 많이 발매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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